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에 캔바를 수업에 쓰기 시작했을 때 반신반의했어요. 디자인 툴이 수업에서 무슨 역할을 하겠어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성인 수강생들 앞에서 캔바로 실시간 협업 자료를 만들어보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손만 들고 앉아 있던 분들이 직접 화면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그게 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캔바가 2026년 5월부터 국내 교사를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7월 9일 기준으로 이미 4,000명 이상의 국내 교사가 참여했고, 5~6월 두 달 사이에만 3,731명이 수료했다고 하더라고요. 숫자가 작지 않죠.
📌 "좋다"는 말이 넘치는데, 진짜일까요?
캔바 공식 자료에서는 한 교사의 사례를 소개해요. 처음에는 수업 시각 자료를 예쁘게 만들려고 쓰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학생들이 직접 생각을 정리하고 함께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로 활용이 넓어졌다고요. 수업 준비보다 학생과 눈 맞출 시간이 늘었다는 말도 인상적이었어요.
듣기엔 좋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한 명의 사례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해요. 캔바가 공개한 건 교사 한 분의 이야기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나 학습 성취도 변화 자료는 아직 공개된 게 없어요. 기업 입장에서 성공 사례를 앞세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걸 전체 현장의 변화로 읽는 건 다른 얘기죠.
저는 성인 대상 강의에서 캔바를 꽤 오래 써왔고, 확실히 수업 효율은 올라간다고 느껴요. 특히 자료를 만드는 시간이 줄고, 그 시간에 수강생 질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 점만큼은 초중고 현장에서도 비슷하게 작동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학생 연령대나 학교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건 열어두고 봐야 합니다.
📌 신청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돼요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 교사 인증과 연수 신청은 별도 절차예요. 먼저 캔바 공식 교육 페이지에서 '교사 인증받기'를 클릭하고, 계정 로그인 후 근무 학교 정보를 입력하면 돼요. 자동 인증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안 되면 재직 확인 서류를 제출해야 해요. 보통 하루 안에 결과가 나오지만, 신청이 몰리는 시기엔 최대 7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인증이 완료되면 학생 초대가 가능한데, 학생이 개별 신청하는 방식은 아니에요. 교사가 이메일을 입력하거나 초대 링크를 공유하거나, 구글 클래스룸 수업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연결하면 돼요.
AI 연수는 캔바 교사용 공식 페이지의 '진행 예정 이벤트'나 '디자인 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일정마다 신청 창구가 달라지니까 그때그때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해요. 그리고 무료예요, 초중고 인증 교사 기준으로는요. 3년마다 자격 갱신 절차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아요.